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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현우, 김경민 제치고 ‘3월의 세이브상’ 수상

울산 조현우가 2024시즌 3월 K리그 ‘의사가 만든 링티 이달의 세이브’를 수상했다.링티가 후원하는 ‘의사가 만든 링티 이달의 세이브'는 매월 가장 인상 깊은 선방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한 팬 투표 80%, 링티 공식몰을 통한 투표 20%를 종합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 ‘Kick’ 팬 투표는 가입자당 기간 내 1일 1회씩, 총 3회 참여할 수 있으며, 링티 공식몰 투표는 기간 내 가입자당 1회 참여가 가능하다. 링티 공식몰을 통해 투표에 참여한 전원에게는 링티 공식몰 적립금이 지급된다.3월 ‘이달의 세이브’는 K리그1 1~4라운드 4경기를 대상으로 했고, 후보는 광주 김경민과 울산 조현우였다.김경민은 4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전반 2분 김진혁의 헤더를 역동적으로 막아내며 골문을 지켰다. 조현우는 3라운드 인천전에서 후반 24분 무고사의 헤더를 선방한 후 곧바로 이어진 제르소의 강력한 오른발 슛을 연달아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다.‘Kick’과 링티 공식몰을 통해 진행된 팬 투표는 이번 달 9일(화)부터 11일(목)까지 3일간 실시됐다. 투표 가중치 환산 결과 조현우가 73점(5,371표)을 받아 27점(2,330표)을 받은 김경민을 따돌리고 ‘3월 이달의 세이브’를 차지했다. 조현우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프리미엄 건강 브랜드 링티는 물 500mL에 1포를 혼합하여 음용하는 대표 제품인 '링티'를 통해 경구형 수액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링티는 출시 6년 만에 8천만 포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는 것은 물론 링티제로, 고소틴(단백질 분말), 수분 콜라겐, 임팩트 유산균, 포커스 카페인(카페인 환) 등 다양한 제품 연구 및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군인, 소방공무원, 해양경찰, 코로나19 의료진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제품 기증을 진행하며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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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2번째 K리그 이달의 선수상…투표 1위 싹쓸이

울산 HD FC 이동경이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후원하는 2024년 첫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들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25%)와 EA SPORTS™ FC Online (이하 ‘FC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올해 첫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총 네 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후보에는 가브리엘(광주), 김현욱(김천), 이동경(울산), 정재희(포항)가 올랐다. 투표 결과, 평가 기간 4골 2도움으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동경이 3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이동경은 2라운드 김천을 상대로 2골 1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3라운드 인천전에서도 1골 1도움으로 활약을 이어나갔다. 기세를 몰아 4라운드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에서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이동경의 K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선수 개인 통산 두 번째다. 또한, 소속팀 울산은 이번 수상을 더해 전북, 대구(각각 7회)를 제치고 최다 배출 구단(8회)이 됐다.3월 한 달간 맹활약을 펼친 이동경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된다.< 2024년 3월 EA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투표 결과 >○ 1차 TSG 기술위원회 투표(60%)1위 이동경(22.11%) / 2위 가브리엘(17.36%) / 3위 정재희(14.21%) / 4위 김현욱(6.32%)○ 2차 K리그 팬 투표(25%)1위 이동경(14.22%) / 2위 정재희(6.14%) / 3위 가브리엘(2.86%) / 4위 김현욱(1.78%)○ 2차 EA SPORTS FC 온라인 유저 투표(15%)1위 이동경(9.26%) / 2위 가브리엘(3.83%) / 3위 김현욱(1.57%) / 4위 정재희(0.34%)김희웅 기자 2024.04.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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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하 드라마’ 박태하 포항 감독, 2024시즌 첫 이달의 감독상 영예

프로축구 K리그1 1위 포항 스틸러스의 사령탑 박태하 감독이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프로축구연맹은 11일 오전 “박태하 포항 감독이 2024시즌 첫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라고 밝혔다.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3월에 열린 첫 4경기서 3승 1패를 기록, 같은 기간 K리그1 최다 승점(9점·김천 상무 동률)을 얻었다.올 시즌 포항의 지휘봉을 잡은 박태하 감독은 ’절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에 0-1로 졌지만, 2라운드 대구FC전에서 3-1로 이기며 데뷔 승을 신고했다. 이어 3라운드 광주FC, 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를 모두 꺾으며 3연승을 질주했다. 광주전에선 경기 종료 직전 정재희가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고, 제주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치는 뒷심을 보여줬다.해당 경기에서 교체 투입 선수가 4골 2도움을 올리며 탁월한 용병술을 선보였다. 연맹에 따르면 이는 같은 기간 K리그1·2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포항은 4월에도 1승 1무를 추가, 11일 현재 리그 1위(승점 13)를 질주하고 있다.끝으로 연맹은 “포항의 3월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태하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flex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에게는 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부상이 전달된다.김우중 기자 2024.04.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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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타율 0.045, 9이닝당 K 13.50개…조병현이라고 쓰고 '압도적'이라 읽는다 [IS 피플]

이 정도면 '물건'이다. 오른손 투수 조병현(22)이 SSG 불펜의 '키맨'으로 떠올랐다.조병현은 4일 인천 두산전 2-1로 앞선 6회 초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 깜짝 놀랄만한 투구를 선보였다. 아웃카운트 5개를 모두 탈삼진으로 채우며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한 것이다. 두산 중심 타자 양석환, 외국인 타자 라모스 등이 조병현 상대로 쩔쩔맸다. 7회 1사 후 장승현을 직구 3개로 루킹 삼진 처리한 장면은 압권이었다.조병현은 경기 뒤 "삼진을 하나 잡을 때마다 좋았는데 5개까지 잡을 줄 몰랐다"며 "작년에 준비한 걸 최대한 1군에서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시작이 좋은 거 같다. 위기 상황도 있고 편한 상황도 있었는데 마운드 위에선 재밌어서 자신감을 많이 갖는 거 같다"고 말했다. 조병현의 호투를 앞세운 SSG는 연장 승부 끝에 3-2로 승리, 6연승을 질주했다. 기대 이상이다. 세광고를 졸업한 조병현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라 3라운드 전체 28순위에 지명됐다. 2021년 1군에 데뷔해 3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8.10(6과 2분의 2이닝)을 기록했다. 2022년 상무 야구단에 합격, 빠르게 병역을 해결한 그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이숭용 SSG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때만 하더라도 '추격조' 정도로 분류됐다. 그런데 첫 등판(3월 26일 한화 이글스전,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조금씩 입지를 넓혀 사실상 필승조로 뛰고 있다.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조병현의 직구 비율은 70.1%에 이른다. 커브(15%)와 포크볼(10.3%)도 섞지만, 직구 의존도가 높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투구 래퍼토리지만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는다. 평균 구속 146.3㎞/의 빠른 공을 앞세워 힘으로 타자를 상대한다. 그 결과 9이닝당 탈삼진이 13.50개. 피안타율이 0.045로 '압도적'이다. 지난주 대구 원정에서 이숭용 감독은 조병현을 두고 "충분히 경쟁력 있다. 씩씩하게 잘 던진다"며 "일단 자기 공을 던지는 선수여서 성장 가능성이 빠르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SSG는 현재 마무리 투수 서진용(32)이 재활 치료 중이다. 필승조 고효준(41)과 노경은(40)은 나이가 적지 않아 세대교체 필요성이 꾸준히 거론된다. 조병현의 호투가 더욱 반가운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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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2237경기' 강민호, KBO 최다 출장 타이…"힘든 포지션에서 대기록 대단해"

2237경기.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강민호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6번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오후 6시 30분 경기가 시작되면 강민호는 KBO리그 통산 2237경기 출전을 확정, 박용택(전 LG)이 세운 최다 경기출장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늘(27일) 뛰면 타이, 내일(28일)까지 뛰면 신기록인데, 포수가 다른 포지션보다 몇 배나 체력 부담이 큰 포지션인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그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삼성은 29일 대구에서 홈 개막전을 치르는데, 홈팬들 앞에서 신기록 세우는 그림을 생각하지 않느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박 감독은 "신기록 세우고 (커리어를) 끝내는 거 아니지 않나"라면서 기록과 상관없이 전력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17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은 강민호는 21년째 KBO리그 그라운드를 누비며 2236경기에 나섰다. 200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출장 기회를 얻기 시작해 리그 데뷔 10년 차였던 2013년 8월 8일 잠실 LG전에서 1,000경기 출장을, 2022년 4월 30일 광주 KIA전에서는 역대 15번째로 2,000경기 출장을 달성한 바 있다.2004년부터 2017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강민호는 두 번째 자유계약(FA) 때 삼성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FA 계약까지 성공했다. 꾸준한 자기관리로 강민호는 KBO리그에서 활약한 20번의 시즌 중 단 세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100경기 이상을 출장하며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안방 마님의 책임감과 꾸준함을 보여줬다.한편, 개인 통산 출장 경기 수 10위 이내의 선수 중 강민호가 유일한 포수다. 현역 선수로선 2167경기를 치른 최정(SSG·통산 4위)과 2067경기를 뛴 최형우(KIA·10위)가 뒤를 잇고 있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강민호는 시즌 중반엔 KBO리그 42년 역사상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23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도 세운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3.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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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더비에 안산-수원, 김천-부산 등 코리아컵 3라운드 대진 확정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옛 FA컵) 3라운드 대진이 확정됐다. FC서울과 서울 이랜드 간 ‘서울 더비’에 안산 그리너스와 수원 삼성, 김천 상무와 부산 아이파크 등 흥미진진한 맞대결이 성사됐다.지난 1라운드에서 승리한 16개 팀과 K3리그 상위 3개 팀, K리그2 13개 팀 등 총 32개 팀이 격돌한 코리아컵 2라운드는 23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K4리그에 속한 전주시민축구단이 K리그2 충남아산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한 것 정도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는 큰 이변 없이 3라운드 진출팀이 가려졌다는 평가다.수원 삼성은 서정원 감독의 아들 서동한의 결승골을 앞세워 K3리그(3부) 춘천시민축구단을 2-1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고, 전남드래곤즈는 강릉시민축구단을, 경남FC는 파주시민축구단을 꺾는 등 K리그2 13개 팀 가운데 충남아산을 제외한 12개 팀이 3라운드로 향했다. 이밖에 K3리그 3개 팀, K4리그 1개 팀도 기적을 이어갔다.1라운드에서 세미프로 K4리그 팀을 잡고 2라운드에 진출한 아마추어 K5리그 팀들은 K리그2 팀들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프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서울관악구벽산플레이어스는 김포FC를 상대로 후반 29분까지 1-1로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2골을 허용해 1-3으로 패했다. 양산시어곡FC도 천안시티 원정에서 후반 28분까지 0-0으로 버텼지만 체력저하로 연이어 4골을 실점하며 0-4 패배로 코리아컵 도전을 마무리했다.나머지 K리그2와 K3리그, K4리그 간 대결은 모두 K리그2팀의 승리로 끝났다. 안산 그리너스, FC안양, 성남FC, 경남FC, 충북청주, 전남 드래곤즈는 무실점 승리로 3라운드에 올랐다. 수원과 부천FC도 나란히 홈에서 2-1 승리로 3라운드에 합류했다. 서울이랜드와 부산아이파크는 연장 120분 혈투 끝에 승부차기 승리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서울이랜드는 3라운드에서 FC서울과 3년만에 '서울더비'를 치르게 됐다.K3리그 팀간 맞대결은 FC목포와 화성FC가 웃었다. FC목포는 창원FC 원정경기에서 김다원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지난해 K3리그 우승팀 화성은 지난해 K4리그 우승팀인 여주FC에 2-0으로 승리했다. 유일한 K3-K4 대결이었던 평택시티즌과 김해시청의 경기에서는 김해가 5-1로 크게 이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4개 팀을 제외한 K리그1 8개 팀이 가세하는 코리아컵 3라운드는 오는 4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경기 결과경주한수원FC(K3) 0-1 안산그리너스(K2)대전코레일FC(K3) 1(3 PSO 5)1 서울이랜드(K2)벽산플레이어스FC(K5) 1-3 김포FC(K2)FC안양(K2) 1-0 시흥시민축구단(K3)진주시민축구단(K4) 1-0 충남아산(K2)창원FC(K3) 0-1 FC목포(K3)포천시민축구단(K3) 0-3 성남FC(K2)파주시민축구단(K3) 0-1 경남FC(K2)평택시티즌FC(K4) 1-5 김해시청축구단(K3)수원삼성블루윙즈(K2) 2-1 춘천시민축구단(K3)화성FC(K3) 2-0 여주FC(K3)천안시티(K2) 4-0 양산시어곡FC(K5)부천FC(K2) 2-1 부산교통공사(K3)충북청주(K2) 2-0 거제시민축구단(K4)전남드래곤즈(K2) 1-0 강릉시민축구단(K3)부산아이파크(K2) 0(4PSO2)0 울산시민축구단(K3)▲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대진 (4월 17일, 왼쪽이 홈팀)안산그리너스(K2) : 수원삼성블루윙즈(K2)서울이랜드(K2) : FC서울(K1)강원FC(K1) : 화성FC(K3)김포FC(K2) : FC안양(K2)진주시민축구단(K4) : 대전하나시티즌(K1)제주유나이티드(K1) : 천안시티FC(K2)FC목포(K3) : 부천FC(K2)성남FC(K2) : 수원FC(K1)대구FC(K1) : 충북청주FC(K2)경남FC(K2) : 전남드래곤즈(K2)김해시청축구단(K3) : 인천유나이티드(K1)김천상무(K1) : 부산아이파크(K2)김명석 기자 2024.03.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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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만 바뀐 페트레스쿠 2년 차…지난해보다 심각한 전북

K리그 5연패(2017~2021시즌)를 이룬 전북 현대는 온데간데없다. 명예 회복을 위해 야심 차게 데려온 단 페트레스쿠 감독 휘하의 전북은 여전히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형세다.전북은 2024시즌 K리그1 3라운드를 마친 현재, 12개 팀 중 11위다. 리그 3경기 무승(2무 1패) 늪에 빠진 전북 밑에는 대구FC(1무 2패)만 있다. 전북이 개막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2009년 문을 연 ‘전북 천하’ 이후 가장 부진했던 해로 평가받는 지난해보다 스타트가 더디다. K리그1 최종 4위로 마친 지난 시즌에도 3라운드까지 치렀을 때 6위를 마크했다. 전북의 올 시즌 초반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등도 요원해 보이는 터라 더욱 비참하다. 전북은 올해 치른 공식전 7경기에서 단 1승만을 수확했다. 최근 6경기 무승(4무 2패) 늪에 빠졌고, 이달 ‘맞수’였던 울산 HD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티켓을 빼앗겼다. 자연히 대회 참가금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도 울산에 내줄 가능성이 커졌다. 무엇보다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한 터라 이번 부진이 전북엔 뼈아프다. 전북은 지난해 6월 루마니아, 중국 등에서 굵직한 성과를 낸 페트레스쿠 감독에게 큰 연봉을 쥐여주며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페트레스쿠 감독 부임 효과는 미미했다. 성과를 내야 할 2년 차인 올 시즌에도 페트레스쿠호는 표류하고 있다.지난해 여름 이적시장과 2024시즌 돌입 전 이적시장을 거치며 선수단은 크게 바뀌었지만, 경기력은 변하지 않은 모양새다. 티아고, 에르난데스 등 K리그에서 검증된 정상급 외국인 선수와 이름값 높은 국내 선수를 여럿 품었는데, 성적과 퍼포먼스는 모두 기대 이하다. 1년 가까이 전북을 이끈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난해부터 제기된 전술적인 약점도 극복하지 못한 것도 분명 뼈아픈 현실이다. 성적은 차치하고 어떤 축구를 구사하는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다수 팬이 인내심을 잃고 ‘페트레스쿠 아웃’을 외치는 배경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부터 ‘승리’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달콤한 말로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지만, 쓴맛만 보고 있는 현실이다. 김희웅 기자 2024.03.2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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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에 첫 승 선물’ 기성용, K리그1 3R MVP…2부는 수원 삼성 한호강

서울 기성용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기성용은 16일(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제주와의 경기에서 중거리 쐐기골을 기록하며 서울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기성용은 전반 23분 강상우의 패스를 이어받아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이날 팀의 두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첫 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팀 내 패스 1위(70개), 유효슈팅 1위(2개)를 기록하는 등 만점짜리 활약을 펼치며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의 시즌 첫 승에 기여했다.K리그1 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7일(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와 인천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전반 32분 마틴 아담의 선제골로 울산이 앞서갔지만, 전반 38분 인천 무고사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동점골을 넣으며 양 팀은 1대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은 계속됐다. 후반 3분 인천 박승호의 역전골에 이어 후반 8분 이동경, 후반 17분 마틴 아담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울산이 다시 앞서갔지만, 후반 29분 무고사의 페널티킥 골로 경기는 3대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양 팀은 이날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공격 축구를 펼쳤다.K리그1 3라운드 베스트 팀은 포항이다. 포항은 17일(일) 포항스틸야드에서 광주를 1대0으로 꺾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포항은 이날 극장골을 터뜨린 정재희와 탄탄한 수비를 선보인 완델손 등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3라운드 MVP는 수원 한호강이 차지했다.한호강은 17일(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수원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이종성의 코너킥을 벼락같은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날 한호강은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해 수원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2 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충남아산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26분 충남아산 김종석이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고 선제골을 넣은 후, 전반 34분 경남 원기종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전반 42분 충남아산 정마호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기록하며 충남아산이 2대1로 승리했다.충남아산은 김종석, 정마호의 득점포와 골키퍼 신송훈의 눈부신 선방 등을 앞세워 K리그2 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MVP: 기성용(서울)베스트 팀: 포항베스트 매치: 울산(3) vs (3)인천베스트11FW: 무고사(인천), 마틴 아담(울산)MF: 김현욱(김천), 이동경(울산), 기성용(서울), 정재희(포항)DF: 완델손(포항), 김주성(서울), 김재우(김천), 최준(서울)GK: 오승훈(대구)MVP: 한호강(수원)베스트 팀: 충남아산베스트 매치: 경남(1) vs (2)충남아산베스트11FW: 루이스(김포), 단레이(안양), 안재준(부천)MF: 정마호(충남아산), 장윤호(김포), 김종석(충남아산)DF: 구현준(충북청주), 닐손주니어(부천), 한호강(수원), 이학민(충남아산)GK: 김형근(부천)김희웅 기자 2024.03.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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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또 졌다, 승격팀 김천에 0-1 패배…공식전 2연패·6경기 연속 무승 늪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닷새 전 라이벌 울산 HD에 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하더니, 이번엔 김천 상무 원정에서도 져 공식전 2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공식전 6경기 무승(4무 2패)이다.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승격팀 김천에 0-1로 졌다.이날 패배로 전북은 K리그1 개막 3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비롯해 개막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에 그쳤다. 울산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0-1 패배에 이은 2연패, 최근 공식전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이기도 하다.라이벌 울산에 당한 패배를 털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였지만, 전북은 90분 동안 단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치는 아쉬움 속에 오히려 쓰라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이날 전북은 티아고와 비니시우스가 투톱을 구축하고, 전병관과 한교원이 양 측면에 서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이수빈과 이영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김진수와 박진섭, 홍정호, 김태환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김정훈.승격팀 김천은 이중민을 중심으로 김현욱과 강현묵이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김진규와 원두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박민규와 김태현이 양 측면에 섰다. 김봉수와 김재우, 박승욱은 수비라인을, 김준홍은 골문을 각각 지켰다.0의 균형은 전반 24분에 깨졌다. 강현묵이 전방 압박으로 전북 백패스를 끊어낸 뒤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왼쪽으로 내준 패스를 김현욱이 받았고, 아크 왼쪽에서 찬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궁지에 몰린 전북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티아고의 헤더가 김준홍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수비에 막히는 등 번번이 결실을 맺지 못했다.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송민규와 문선민, 이동준을 동시에 투입하며 더욱 공격에 무게를 뒀다. 후반 25분엔 이준호, 34분엔 정우재를 잇따라 투입했다.그러나 골이 절실하던 전북은 후반 45분 동안 단 3개의 슈팅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이 가운데 골문 안쪽으로 향하는 슈팅은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홈팀 김천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지난 시즌 K리그2 극적 우승과 함께 K리그1으로 승격한 김천은 앞서 대구FC 원정 1-0 승리, 울산전 2-3 석패 이후 전북을 잡아내며 승점 6(2승 1패)을 기록,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김명석 기자 2024.03.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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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첫 패’ 이정효 감독 “질 만한 경기 했다…나도 노력이 필요하다”

시즌 첫 패를 맛본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자책했다. 광주는 17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인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 경기에서 박태하 감독 체제 첫 승을 거둔 포항은 2연승을 질주했고, 구단 역사상 최초 K리그1 개막 3연승을 노렸던 광주는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질 만한 경기를 해서 진 것 같다. 앞으로 나부터 큰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며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가 되지 않았다. 포항이 잘 준비한 것 같다.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 경기였다”고 말했다.앞서 FC서울, 강원FC를 연파한 광주가 처음으로 쓴잔을 들었다. 상대인 포항이 그만큼 전술적으로 돋보였다. 포항은 광주가 점유할 공간을 막고, 최전방 공격수 조르지를 향해 빠르게 볼을 투입하는 등 경기 내내 광주를 괴롭혔다. 이날 좀체 공격 작업이 풀리지 않은 이정효 감독은 “상대가 나오지 않았을 때, 우리가 준비한 플랜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많이 급했던 것 같다. 50%도 안 나온 것 같아 많이 안타깝다”고 했다. 설상가상으로 최전방 공격수 이건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정효 감독은 “체크해 봐야겠지만, 큰 부상인 것 같다. 무릎 쪽인데 체크 해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광주의 다음 상대는 대구FC다.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안방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이정효 감독은 “일단 좀 쉬어야 할 것 같다. 선수도, 나도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포항=김희웅 기자 2024.03.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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